왜 자꾸 혼자 있고 싶대요?
내향적인 아이 이해하기 – 금쪽상담소에서 배운 오은영 박사의 조언
1.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아이, 이상한 걸까요?
"우리 아이는 왜 자꾸 혼자 있으려고 할까요?"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또래와 어울리기보단 혼자 놀거나 조용히 있는 모습을 보고 걱정합니다. 특히 금쪽상담소에서도 이런 내향적인 성향의 아이에 대한 고민이 자주 등장하죠. 하지만 오은영 박사는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성향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내향적인 아이는 에너지를 혼자 있을 때 회복하며, 과한 자극을 받는 사회적 환경에서는 쉽게 지치곤 합니다. 외향적인 아이처럼 활발하지 않다고 해서 잘못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부모가 인지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2. 내향성과 사회성은 다르다
많은 부모들이 내향적인 성격을 '사회성이 부족하다'고 오해합니다. 하지만 내향성과 사회성은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금쪽상담소 사례에서도 아이가 친구를 사귀지 못해 걱정하는 부모가 있었는데, 알고 보니 아이는 친구를 사귀고 싶지만 에너지 소모가 커서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내향적인 아이도 깊은 관계를 맺는 능력이 있다"고 강조합니다. 부모가 아이의 관계 맺는 속도를 이해하고 지지해줄 때, 아이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건강한 사회성을 키워갑니다.
💡 부모 TIP: 아이가 억지로 친구와 어울리게 만들기보다, 아이가 편안하게 느끼는 방식을 존중해주세요.
3. 내향적인 아이를 돕는 부모의 말과 행동
오은영 박사는 내향적인 아이를 대할 때 “재촉하지 말고, 기다려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랑 놀아야지, 왜 혼자 있니?"라는 말 대신, "혼자 있는 게 편할 수도 있지. 힘들진 않아?"와 같이 아이의 감정을 인정해주는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아이가 편안하게 느끼는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낯선 환경이나 사람에게 적응할 시간을 주고, 아이가 스스로 준비가 되었을 때 나설 수 있도록 지지해주세요.
4. 아이가 가진 성향 그대로를 사랑하기
내향적인 성격은 그 자체로도 큰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집중력이 뛰어나고, 관찰력이 좋으며, 깊이 있는 사고를 할 수 있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금쪽상담소에서도 내향적인 아이가 가진 장점을 살려주는 부모의 역할이 강조됐습니다. 아이가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 재충전하고, 자기만의 창의성과 감성을 발전시키는 기회로 바라봐주세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있는 그대로의 성향을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부모의 마음입니다.
❤️ 아이의 성향을 고치려 하지 말고, 이해하고 지지하는 부모가 되어주세요.
📚 내향적인 아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Best 5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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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아이의 힘』 - 수전 케인
내향적인 성향을 강점으로 바라보는 시선으로, 조용한 아이들이 지닌 잠재력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 추천 대상: 내향적인 자녀를 둔 부모, 교사, 교육자 『아이의 감정을 읽는 엄마의 힘』 - 오은영
오은영 박사의 실제 상담 사례와 감정 중심 육아 철학을 담은 책으로, 감정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소통 방법을 알려줍니다.
👉 추천 대상: 감정적으로 섬세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
『내성적인 아이를 위한 부모의 말』 - 데보라 틸러먼
아이를 억지로 바꾸려 하기보다는, 말의 힘으로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실용 육아서.
👉 추천 대상: 소극적인 아이의 자신감을 키워주고 싶은 부모 -
『아이의 성격을 읽으면 육아가 쉬워진다』 - 이임숙
성격 유형별 육아 전략을 다루며, 내향적 아이에게 적합한 양육 방법도 풍부하게 소개됩니다.
👉 추천 대상: 자녀의 기질에 맞춘 맞춤형 양육을 원하는 부모 -
『나는 내 아이가 좋은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 김유라
존중 기반의 훈육 철학과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육아법이 담긴 책.
👉 추천 대상: 아이의 성격과 감정을 함께 존중하는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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