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안 통하는 우리 아이, 오은영 박사의 한마디로 바뀌다
부모라면 한 번쯤 이런 고민을 해본 적 있을 거예요.
“왜 우리 아이는 내 말을 안 들을까?”
“왜 자꾸 대화를 하다 보면 싸우게 되지?”
이럴 때 많은 부모들이 “내가 뭘 잘못했나?” 혹은 “아이가 너무 말 안 듣는 것 같다”라고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오은영 박사는 아이와의 대화가 안 통하는 이유는 아이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화 방식에 있다고 말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오은영 금쪽상담소에서 소개된 효과적인 부모-자녀 대화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아이의 감정을 먼저 읽어주는 것이 중요해요
오은영 박사는 아이와의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첫 단계로 감정 읽기를 강조합니다.
아이들이 울거나 짜증을 낼 때, 많은 부모들은 “왜 또 그래?”, “그만해”라고 반응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럴수록 아이는 더 강하게 표현하거나 아예 닫혀버릴 수 있어요.
이럴 때는 “속상했구나”, “지금 많이 화났어?”처럼 아이의 감정을 말로 대신 표현해주는 것이 먼저예요.
이렇게 하면 아이는 “엄마(아빠)가 내 마음을 알아주는구나”라고 느끼게 되고, 방어적 태세를 내려놓습니다.
아이와 대화가 안 되는 이유는 자주 이런 감정 읽기가 생략되기 때문이죠.
2. 지시 대신 질문으로 말 걸기
“숙제 했어?”, “정리 좀 해!”라는 말은 너무 익숙하지만, 사실상 아이에게 압박을 주는 지시문입니다.
오은영 박사는 이런 지시형 말투 대신 질문형 대화를 제안해요.
예를 들어, “숙제는 어느 정도 했어?”, “정리는 언제 하면 좋을까?”처럼 말이죠.
이런 질문은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게 만들고, 강요보다는 선택의 여지를 주기 때문에 반발이 적어요.
부모가 대화에서 한 발 물러나 아이에게 주도권을 줄수록, 아이는 자율성과 신뢰를 느낍니다.
아이와 소통하는 대화법에서는 이처럼 말투 하나만 바꿔도 큰 변화가 생깁니다.
3. 아이의 행동 뒤에 숨은 마음을 봐주세요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는 행동으로 메시지를 보냅니다.
때로는 떼를 쓰고, 때로는 혼자 방에 틀어박히기도 하죠.
이럴 때 단순히 “이 행동은 잘못됐어”라고 말하기보다, 그 행동의 이유를 궁금해해야 한다고 오은영 박사는 말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할 때, “왜 가기 싫은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아이는 자신도 몰랐던 감정을 천천히 꺼내게 되고, 문제의 뿌리를 함께 찾을 수 있어요.
아이와 말이 안 통할 때 해결 방법은 결국, 겉으로 드러난 행동이 아닌 속마음을 읽는 데 있습니다.
4. 대화는 감정이 가라앉았을 때 해야 효과적이에요
부모와 아이가 서로 감정이 격해진 상태에서는 아무리 좋은 말도 통하지 않아요.
오은영 박사는 **“감정이 가라앉은 후에 이야기하세요”**라고 강조합니다.
특히 화가 난 순간에는 “지금 말해봤자 싸움만 커진다”는 걸 기억해야 해요.
대화는 아이의 마음이 열릴 준비가 되었을 때 해야 비로소 통합니다.
그래서 아이가 울고 있을 때는 일단 다독이고, 진정된 다음에 이야기를 꺼내야 해요.
이 과정에서 부모의 인내심이 중요하고, 그것이 진짜 아이와 소통하는 법입니다.
아이와의 대화는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아요.
📚 관련 추천 도서 BES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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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 오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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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대화를 할 때 자꾸 싸움으로 번지는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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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내는 게 아닌 훈육 대화법을 배우고 싶은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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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식 소통법을 처음 접하는 분
- 『당황하지 않고 웃으면서 아들 성교육 하는 법』 – 손경이
🎯 추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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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둔 초등~중학생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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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 대해 말 꺼내는 게 어색하고 어려운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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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호기심이나 표현이 시작된 아이를 둔 부모
- 『엄마의 말공부』 – 이임숙
🎯 추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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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한테 자꾸 화를 내게 돼요” 하는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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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를 바꾸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모르는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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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현명한 엄마가 되고 싶은 분
-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 존 가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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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기복이 심하거나 감정 표현이 서툰 아이를 둔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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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감정 폭발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모르는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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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로 아이의 정서 발달에 관심 있는 부모
- 『나는 왜 아이에게 화를 낼까』 – 김유라
🎯 추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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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혼내고 늘 자책하는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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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스트레스로 감정 조절이 힘든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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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이전에 나 자신을 먼저 이해하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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