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하루 일과 리얼 후기 – 이렇게 흘러갑니다

 산후조리원 하루 일과 리얼 후기 – 이렇게 흘러갑니다


💬 조리원, 하루가 어떻게 흘러갈까요?

출산 직후 산후조리원에 입소하면, “몸조리하면서 푹 쉬는 곳”이라는 생각을 하실 거예요.
그런데 막상 생활해보면, 하루가 정말 바쁘고 금방 지나갑니다.
예비맘들께 제가 직접 겪은 산후조리원 하루 일과를 리얼하게 소개해드릴게요.



⏰ 1. 아침 7시~8시: 기상 & 조식

기상 시간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지만, 조식이 7시~8시쯤에 제공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 시간에 눈이 떠져요.
아침 식사는 소화가 잘 되는 한식 위주로, 미역국과 반찬이 정갈하게 나옵니다.

Tip: 조리원 식사는 정해진 시간에 방으로 배달되거나 식당으로 이동해서 먹어요.
시간 놓치면 간식으로 대체되기도 하니 알람 맞춰두는 게 좋아요.



🍼 2. 오전 9시~11시: 유축 & 수유콜

아침 식사 후엔 첫 유축을 시작합니다.
모유 수유를 준비하기 위해 조리원에서는 유축기를 꼭 사용하라고 권장해요.

그리고 이 시간대에 첫 수유콜이 옵니다.
신생아실에서 아기가 깨면 전화가 오고, 직접 수유실로 가서 수유를 해요.

Tip: 유축과 수유콜이 겹치면 약간 정신없을 수 있지만, 스탭 분들이 잘 안내해줘요.



🍘 3. 오전 간식 & 마사지 (11시~12시)

이쯤 되면 간식 타임!
죽, 전통차, 두유, 단호박 같은 몸에 좋은 간식이 나와요.
그리고 하루 한 번 산후마사지 시간이 돌아오는데, 이게 정말 꿀 같아요.

Tip: 마사지 전에는 유축하지 않고 가는 게 좋아요.
유방 울혈이 있을 경우 마사지사가 유선 순환을 도와줘서 훨씬 편해집니다.



🍚 4. 점심 (12시~1시) & 자유 시간

점심은 조식보다 양도 많고, 영양도 풍부해요.
식사 후엔 짧은 낮잠 또는 쉬는 시간이 주어지는데, 이때
산모끼리 조용히 대화하거나 스마트폰을 보는 여유 시간이에요.



🍼 5. 오후 유축 & 수유콜 (2시~4시)

또 한 번의 유축 시간과 수유콜 타임이 돌아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자주 해야 하나?” 싶지만
수유 리듬에 몸이 적응하면서 루틴이 생겨요.



🍠 6. 오후 간식 (3시~4시) & 프로그램

오후 간식도 든든하게 나옵니다.
그리고 일부 조리원은 요가, 산후체조, 모유수유 강의 같은 프로그램도 진행해요.
선택 참여이긴 하지만 가능한 한 참여하면 몸에도 마음에도 좋습니다.



🍲 7. 저녁 & 밤 (5시~10시)

저녁은 가장 풍성한 식사예요.
식사 후에는 마지막 유축, 수유콜이 오고,
밤 9시쯤부터는 다들 조용히 각자 휴식에 들어갑니다.

간혹 아기 수유콜이 밤에도 올 수 있어서,
가벼운 파자마 차림으로 잠시 잠들 듯 대기하는 느낌이에요.



💤 8. 취침 (10시~새벽)

자정 이전에 잠자리에 드는 분위기입니다.
간혹 수유콜이 새벽에 한두 번 올 수도 있어요.
그래도 신생아를 24시간 돌보는 것에 비하면 정말 천국 같답니다.



📝 마무리 후기

산후조리원 생활은 “내 몸을 회복하는 데 집중하는 소중한 시간”이에요.
식사, 유축, 수유콜, 마사지... 하루가 쉴 새 없이 지나가고,
처음엔 낯설지만 어느새 몸과 마음이 정리되는 걸 느끼게 됩니다.

조리원 입소를 앞둔 예비맘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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